이번 설 연휴때 할 음식 리스트업 하면서 메인요리를 무엇으로 할까 하다가 찜닭으로 결정했다. 시엄마께서 갈비를 재워오셔서 나는 매콤한 것으로 해야지 고민하다가 지난번 안동 가서 먹었던 찜닭이 생각나서 결정했다. 찜닭이다 땅땅땅 !
토욜 아침에 바로 마트 가서 장봐야지 하고 일어났는데.. 띠로리!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 ㅠㅠ
바로 병원가서 검사받고 주사맞고 약받아서 마트로 갔다 어흑 ㅠ
작은 닭 2마리와 물 한병 사서 나오자마자 약부터 먹고 집으로 가자.
김초코가 쌀 씻어둬서 이제 찜닭에 집중해보자.
1. 작은 닭 2마리를 사왔다. 토막난 닭이라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고 기름이나 내장 붙은게 남아 있으면 떼어버렸다.
2. 끓는물에 닭 넣고 살짝 데쳐준다. 그럼 기름처럼 불순물이 떠오른다. 불순물 제거하고 첫번째 끓인물은 버리고 새로 다시 끓인다.
3. 어느 정도 닭이 익었으니 준비한 야채와 양념 넣고 중불에서 끓여준다. 토막낸 양파, 쑹덩쑹덩 양파, 댕강썬 당근, 쫑종썰은 청양고추, 다진마늘 한스푼을 넣는다.
4. 양념장 넣고 고춧가루, 간장, 설탕을 넣고 오래 끓이자.
5. 국물이 반 정도 쫄아 들면 찬물에 30분 정도 담가둔 당면도 추가해준다. 그렇게 국물이 자작자작하게 될때까지 약불에서 끓여준다. 마지막에 참기름 한바퀴 휘 둘러주면 찜닭 완성이다.
에너라희저꺼는 닭 따로 담아서 준비한 야채들, 간장, 설탕, 넣고 폭 끓여준다. 그녀는 매운 맛을 안 좋아해서 따로 간장찜닭을 만들었다.
오오 뜨거운 찜닭을 담아내면 완성이다 꺄-
배고픈 친구들이 킁킁 거리며 이게 무슨 냄새냐고 얼른 점심 달라 했는데, 자작하게 졸여져야 맛있으니 좀 더 기다리라 했다 ㅎㅎ
아무리 작은 닭이지만 2마리라 셋이 먹기엔 양이 꽤 많은 편이었는데, 맛있다고 싹싹 다 먹었다. 밥도 고봉밥으로 주었는데 정말 뚝딱이었다. 나두 내가 좋아하는 닭날개 골라 쏙쏙 먹었는데 맛있었당 ㅎㅎ 이렇게 단백질 먹었으니 금방 회복하겠지 ?
오늘 찜닭은 정말 대성공이었다. 다음엔 야채를 더더 많이 넣어야겠다. 다음주에 장난꾸러기에게도 한번 만들어줘야지. 장난꾸러기가 합격이라고 하면 안심될 것 같다. 설연휴 다가오니 준비를 많이 해둬야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맛있는 것들 사서 저장해두어야지-
내일 오전에 코로나 검사 받으러 가야할 생각하니 코가 아파온다. 아픈건 정말 싫어….
다음주 백신을 위해 오늘부터 금주, 금초코 노력해보자. 아- 당장 눈앞에 생크림빵…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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