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 맛집] 티원 : 짬뽕은 티원이 최고인데 아무도 몰라 ㅠㅠ 망고크림새우까지 먹으면 천국행 칙칙폭폭

날씨는 좋은데 코로나라 집콕만 하니 아쉬웠어. ㅠㅠ 저녁은 맛있는걸 먹어보자! 해서 나온 후보가-
1. 짜장면과 토마토 탕수육
2. 마왕족발
3. 생대구탕, 생지리

에너라희저가 고른 것은 1번이다. 역시 그럴 줄 알았어. 이번엔 서울역말고 사당 파스텔시티로 가본다. 지난번에도 갔었는데 따뜻하고 괜찮았어서 가즈아ㅏㅏ

집에서 택시타고 금방이다 만원도 안나왔으니

파스텔시티 3층으로 올라간다.
코로나 때문에 열체크하고 방문기록까지 하고 들어간다.

내부는 손님 많이 없고 한적하다. 그리고 거리두기 때문에 테이블 하나씩 띄엄띄엄이다.

여긴 뒷쪽이다
조용하네. 초코가 일본 쇼핑몰 느낌 난다고 했다. 뭐 그런가 ? 가운데 뚫려 있고 주변에 가게 있는...

이건 기본세팅이다. 에너라희저가 있어서 그런가 가위도 미리 주셨다. 저 차도 맛있다. 자스민차를 보통 주시는데- 여기 사당 파스텔시티점은 그냥 보리차인 것 같다.

그리고 저 양배추절임이 새콤달콤하니 맛있따. 하나씩 먹어주면 리프레쉬 되는 느낌.

망고크림새우가 먼저 나왔다.
엄청 금방 나온다. 튀기기만 하면 되는건가 ?
이건 근데 느끼해서 2-3개 먹으면 약간 물린다. 이때 짬뽕이 힘있게 나와줘야 하는데 !!!

망고크림새우 한번더 찍는다. 맛있으니까 ! 망고도 맛있어- 에너라희저가 새우한번 망고 한번 먹어준다.

오 바로 짬뽕이 나왔다. 한가득이네
서울여고가 다르게 빨간고추가 위에 동동 떠있어. 좀 무서웠다. 매운 느낌일 것 같아서...
고추는 일단 제거한다.

해산물도 들어있고, 버섯도 많아서 좋다.
역시 티원 짬뽕이 최고야. 크으으으으- 국물이 진짜 맛있다. 막 오래 끓여서 걸쭉한 것도 아니고, 정말 맛있음.

망고크림새우와 짬뽕의 투샷이다. 이미 따끈한 망고크림새우를 반은 먹어버렸네 히히

다음 에너라희저가 좋아하는 짜장면이 나왔다. 짜장면은 다 맛있는거 아니야 ? 가위로 싹둑 잘라서 그녀에게 덜어준다. 새우도 몇개 들어가 있고 양파도 많아서 맘에 든다.

망고크림새우와 짜장면을 번갈아 가며 냠냠 먹는 그녀. 아주 입맛에 잘 맞나 보다.

나중에는 공기밥도 하나 추가해서 먹었다. 너무 많이 먹었는지 집에 돌아갈때 좀 걷는데 배가 아프다고 했다. 다음엔 과식 못하도록 해야지.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이 나왔다. 우린 다 먹고 화장실 잠시 다녀오려고 했는데, 직원 3명이 한번에 후식드릴까요?? 물어봐서 쪼금 놀랬지만.... ㅋㅋㅋ 네 주세요 했다.

서울역 티원은 그 파인애플 들어간 람부틴을 주는데, 티원은 아이스크림이다. 뭔가 우유 함량이 높아 보이는 찐한 지방의 맛이 느껴진다.
상하목장 같은 느낌. 맛있었어 !

포도맛풍선껌도 찾아서 다행이었어.
즐거운 일요일 저녁을 티원에서 해결하니 좋았다.
다음에도 또 와야지.

참 서울역은 좀 불친절한 느낌이 있는데, 사당은 과도한 친절인 느낌이다 ㅋㅋㅋㅋㅋㅋ
둘다 불편하다면 사당이 나으니 다음에도 여기로 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