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에 여기 가려고 미미와 달렸다. 두둥... 10분 일찍 나왔는데 줄이 10명도 넘게 서 있어서 당황했따.
진짜 동공지진....
그래서 지하에 있는 에머이를 다녀왔다.
그런데 저녁에 주디와 젬스가 미도인을 간다는게 아닌가 ? 미미와 바로 쪼인했다.
여의도 파이낸셜센터 2층에 있다. 에스컬레이터 바로 앞이라 찾기 쉽다. 가게 입구다. 훠우 이른 저녁시간인 것 같은데 가게 안에 사람이 많다.
오 직장인을 위한 점심인기메뉴가 있다. 덮밥 종류들이다. 곱창은 주말에 곱창stove가서 먹었으니 곱창 빼고 대창큐브스테이크덮밥으로 주문하려 하다가...
그냥 곱대큐로 간다. -> 곱창대창큐브스테이크 덮밥
스테이크덮밥 말고, 다른 일반 스테이크도 많다. 구첩반상도 있는데 저게 유명한 것 같으나 테이블당 1개밖에 안된다고 해서 속상...
혼자 먹어야 하나 생각했다 ㅠㅠ
이건 다음에 와서 먹어보는 걸로 하자.
안에는 이런저런 인테리어들. 힙지로 같은 느낌이 물씬 난다. 천장엔 숟가락과 포크로 꾸며놓았다. 어울리는듯 안어울리는듯 하다.
요건 간단하게 앞차림이다. 그냥 된장국이다. 유부 1개가 둥둥 떠 있다. 모든 것들을 가지런히 놓고 기다린다. 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점심에도 그렇게 줄을 서는지 궁금하다. 빨리 맛보고 싶다.
드디어 나왔다 곱대큐 !!!!!!
곱창 대창 큐브스테이크 덮밥 !!!!!!!
옆에 숙주나물도 있고, 대파, 생강, 와사비가 올라가 있다. 보기엔 엄청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색깔이 그래서 그런가 ?
스테이크가 반을 차지하고- 곱창과 대창은 그냥저냥이다.
우리 모두 같은 걸 주문했다. 훠우 보니까 맛있겠따. 근데 사진을 보니 그릇이 알록달록하니 이쁘다. 컨셉인가 보군. 나랑 미미는 사진을 찍고- 다른이들은 먹을 준비를 한다 ㅋㅋㅋㅋ
이제 먹어 보자 !
주디는 토핑으로 올라간 스테이크, 곱창, 대창을 접시에 옮겨담는다. 그리고 밥과 다른 양념을 섞은 다음에 그 위에 올려서 먹었다. 오 그것도 괜찮은 방법이군 !
나는 섞는게 싫어서 그냥 한숟가락씩 떠먹었다. 찌라시 먹듯이 말이다.
스테이크와 곱창대창의 양념맛은 다르다. 곱창대창은 느끼해서 그런건지 마늘과 매운고추가 들어가 있다. 한번씩 씹으면 맵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에 우아 ! 하고 먹는다- 오 이런맛이군 ㅋㅋㅋ
먹으면 먹을수록 곱창과대창의 느끼함이 올라온다. 난 그냥 고기가 제일 좋은 것 같아. 큐브스테이크가 딱이다. 적당히 잘 구워지고 양념도 달달하니 괜찮고.
곱창 대창은 너무 작아서 좀 그렇긴했다. 차라리 어제 먹은 사위식당 낙곱새가 훨씬 나은 것 같아. 곱창맛을 느끼기엔...
@ 총평
나쁘진 않다. 근데 저 가격주고 먹기엔 글쎄-
그냥 스테이크덮밥 먹고 싶을때 오는 걸로 하자. 여길 먹으니 을지로 진작이 생각났다. 진작 덮밥들은 진짜 맛있었는데 ㅠㅠ
미도인에서 저녁 먹고 진작이 생각나는 밤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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