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돌아다니다가 밖에만 나오면 졸리다는 에너라희저. 정말 집순이인걸까 ? 호텔을 너무 사랑하는 그녀를 위해 카페를 찾았다. 일단 쉬어야 하니까- 우리도 커피 한잔 하구 !
지도 열고 리뷰 많은 곳으로 일단 들어간다.
이름도 과자조합이라니. 뭔가 옛날에 여기에서 과자 만들었을 것 같다.
일본식 목조건물이 그대로 남아 있는 곳이라고 했다.
군산과자조합. 여기에서 진짜 과자점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가옥 보존은 잘한 것 같다.
신기하다.
예전에 타카마쓰 갔을 때 그 집과 유사한 느낌이 들었다. 눈이 많이 와서 지붕을 높이 짓고 안에는 목조였는데- 신기하다. 에너라희저야 기억나니 ? 했을때 음.. 하면서 대답을 회피한 그녀.
오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많다.
옛날 텔레비전, 미싱기계, 포크세트, 차 번호판 ㅎㅎ 정말 힙한 느낌을 만들려고 한다.
생각해보면 힙지로 같네? 뭔가 어울리지 않는 소품들 잔뜩 모아두고 힙하다고 하는... ㅁㅈㅇㅈ
그래도 여기는 뭔가 정성은 있다. 구하기 힘든 소품들도 많아 보인다. 로얄알버트 그릇 세트도 이쁜게 많이 있었어.
참 평일이라 사람도 없겠찌? 하고 들어갔는데 이게 왠걸... 사람이 가득차 있어. 테이블 한두개 빼곤....
우린 딱 가운데 앉았다. 의자가 하이체어라 에너라희저를 올려야 했지. 튤립이 있어서 이쁘다. 테이블도 신기했어.
에너라희저가 좋아하는 팥빙수다. 빙수맛은 옛날식이었다. 인절미도 들어가고ㅎㅎ 엄마가 초딩때 해주던 빙수맛이었다. 더운데 한숨 돌리고 가기 좋았어.
참 여기에서 에너라희저가 김초코와 나의 사진을 이쁘게 찍어 주었어. 이제 사진도 찍어 주다니. 감동이야 !
빙수 한번 더 !
9천원이었나? 뭐 그냥 자리값이니까 나쁘지 않은듯.
군산에서 이 가격이면 좀 별로이긴 하지만 ㅎㅎ
잠깐 쉬고 가기에 괜찮다.
옆에서 사진 찍는 사람들 많았다. 힙지로 느낌.
군산에도 힙지로가 있다.
군산과자조합. 이름도 힙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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