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바로 제부도갔다가 부천 트레이더스 들러서 장보고 가기로 했다. 부천에 스타필드 새로 생겼다고 해서 한번 가보자.
제부도까지 갔는데 사실 밥을 안먹어서 배가 고팠다. 그냥 스타필드에서 점심먹기로 한다.
평일이니까 빠르게 간다.
가는 차 안에서 맛집 검색하니 여러개 나온다. 원래 쌀국수 먹고 싶었는데- 김초코가 두부...? 라고 되묻길래 만석장으로 간다.
스타필드 4층에 있다. 바로 입구라서 찾기 쉽다. 코로나 때문에 체온재고 들어간다.
1시 반쯤 도착이라서 약간 늦은건지, 평일이라 사람이 없는건지 한산하다.
자리 안내 받고 들어간다. 메뉴판은 아래와 같다. 고기는 많이 먹어서 두부 한그릇 먹자고 했다
안에 들어가니 단정하게 해놓았다. 그냥 깔끔한 한식 밥집 느낌이다. 테이블도 여러개 띄엄띄엄 있어서 다행이다. 생각보다 깨끗하다.
한편에는 쌈채소들이 많이 있다. 김초코는 쌈싸먹는거 좋아한다. 쌈 가져올 생각에 두근두근. 난 겨자채였나? 저 톡쏘는 쌈이 제일 좋다. 샐러리도 좋다. 뭔가 향신료 같은 향이 강한 친구들이 좋다. 그래야 먹는 맛이 나는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 마요네즈 찍어서 먹으면 좋은데...
짜잔 ! 주문한 순두부들 나왔다.
여기는 솥밥이라 좋다. 김초코가 좋아할 것 같았는데- 역시나 맘에 들어 하는군 ㅋㅋㅋㅋ 솥밥을 그릇에 밥 옮겨 담는다. 그리고 뜨거운물 부어서 누룽지 만들어 놓는다.
아래는 기본으로 나온 반찬들인데- 보니까 옆에 참기름과 고추장이 있어서 비빔밥 해먹어도 괜찮아 보인다. 저 나물들 다 슴슴하니 괜춘했다. 채소무침도 괜찮았고 !
이건 내 순두부다. 해물순두부. 맛이 막 밖에서 사먹는 순두부처럼 맵고짜고 강렬한 맛은 아니다. 부드러운 순두부에 약간 칼칼한 맛이 들어가 있다. 순두부도 직접 만든건지 몽글몽글 부드럽고 맛이 괜찮다.
대파랑 조개, 오징어도 들어 있어서 괜찮았다. 진짜 한그릇 뚝딱까진 아니어도 꽤 많이 먹은 느낌이다.
ㅋㅋㅋㅋㅋㅋ
이건 김초코의 들깨순두부다. 들깨먹고 싶다고 어제부터 이야기 해서 꼭 먹어야지 했는데- 오늘 먹는구나. 고소하고 뜨끈하니 괜찮다. 순두부도 몽글해서 씹는맛도 좋고- 김초코는 진짜 한그릇 싹싹 다 먹었다. 잘먹어서 다행이군.
여기 갖고온 쌈채소 !!!
저 청겨자 저게 맘에 든다. 겨자맛 나서 톡 쏘는 쌈이 난 좋았어. 김초코는 다 좋아한듯하다.저 커다란 잎을 가장 좋아했떤 듯.
쌈 싸 먹음 다 맛있는거 아닌가요 ? 참치도 싸먹고 계란후라이도 싸먹고 난 쌈싸먹는거 좋아-
마늘 하나 넣어서 살짝 맵게 먹어도 좋은데 아쉽다.
이렇게 한상이다. 순두부도 뜨끈하니 괜찮았고- 반찬도 나름 잘 조화가 되서 한그릇 먹기 괜찮았다. 점심으로 한끼 먹기 괜찮은 맛이다. 만석장 다음에도 또 와야지. 그땐 그냥 흰 순두부 먹어도 좋을 것 같다.
에너라희저도 잘 먹을듯한 느낌이다.
원래 을지로에 시그니처타워 지하에 만석장 있어서 점심에 종종 갔었는데, 얼마전에 보니까 가게 없어져서 속상했다. 그때가 한차 코로나 때문에 자영업자들 많이 힘들다고 했을 때인데.. 그런가 싶기도 하고 ㅠㅠ 순두부 먹으려면 다른 곳을 찾아야겠찌 했는데..
오랜만에 여기와서 먹으니까 좋았다. 다음에도 만석장 있으면 갈 것 같다. 순두부 맛있오 !
다음엔 다른 순두부 먹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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