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중에 보드카를 먹다가 갑자기 탕수육이 먹고 싶었다. 김초코와 그럼 요래요래 ? 빠르게 준비하고 나간다.
어딜갈까 하다가- 사실 그냥 나오고 싶었으니까 ㅋㅋㅋㅋ 노량진 일단 가보자고 했다.
역전할머니맥주1982 앞에 갔다. 테이블이 꽤 많고 넓은데- 자리 안내를 위해 잠시 기다리라고 했다.
뭔가 되게 넓다
한잔에 혼을 담다니... 들어가즈아ㅏㅏㅏ
너무 넓어서 시끌벅적하다. 안쪽으로 안내해줬는데 그냥 문 앞 가까이가 나을거 같아서 자리 변경했다.
자리에 앉으니 이걸 뭐라 그러지 키오스크 ? 전자메뉴판? 이 있다.
예전에 회전초밥집에서 주문할때 이거로 했었는데...
원하는 메뉴는 기차타고 칙칙폭폭 테이블까지 오고 ㅋㅋㅋㅋㅋㅋ 그때가 10년전인거 같은데... 아련한 추억이다.
뭐 품절된거도 있고, 우린 이미 2차 온거라서-
그냥 염통꼬지 하나 시켜 보았다.
밖에선 진로다. 두꺼비 냠.
김초코 말로는 초딩때 먹던 맛이라고 한다. 학교앞 문방구에서 팔던 맛이라고 했다. 달짝지근하니 뭐 그냥 먹을만하긴 한데- 우와! 할맛은 아니다 ㅋㅋㅋ
하나 더 시켜보기로 한다. 고구마치즈스틱이다.
뭐 그냥 춘권이구나 했는데- 왠걸 ?
따끈하니 먹으니까 치즈 쭈욱 늘어나면서 너무 맛있다.
사실 배부르고 느끼해서 한개 먹고 쥐쥐 ㅠㅠㅋㅋ
맛있어서 한개는 에너라희저 갖다준건 안비밀이다 꺅
노량진 역전할머니맥주는 뭔가 너무 시끌벅적하다. 진짜 둘이 와서 소근소근 이야기 해야 할정도. 어린 학생들이 진짜 많았고- 심지어 우리 앞사람에겐 신분증 보여달라고까지 ㅋㅋㅋㅋ
근데 너무 시끄러워서- 그냥 하루 경험한 거로 만족하기로 했다. 안주 저렴하고 그냥 조금 먹기엔 괜찮은데, 막 줄서서 먹을 정도는 아니였어.
아쉬운 마음으로 다음 가게를 찾아보기로 했다.
역전할머니맥주에서 충분히 즐기지 못했기 때문이다.
바로 옆에 보니 한신포차가 있어서 3차 가자고 했다.
근데 여기 다 그 백쉐프님꺼 아니야 ? 하이튼 뭐 신기하긴하다...
일단 3차 출발이다.
2층에 한신포차가 있다. 지나다니면서 꽤 많이 봤는데, 오늘 처음으로 가본다.
여긴 내부다. 코로나 때문에 테이블 하나씩 띄어앉는다. 좋으네-
역전할머니맥주 갔다가 여기 오니까 세상 조용하다. 저긴 진짜 저세상소음... 저세상시끄러움이었어.....
메뉴들이 다양하게 있다. 뭐 다 맛있겠는데- 이미 너무 많이 먹고온 우리에겐 제일 맛있는 요리 한개만 딱 필요했다.
밖을 바라본 모습이다. 2층이라서 뭐 그냥 그렇네. 내가 알던 그 노량진이다 ㅋㅋㅋ
새로나온 메뉴도 있다. 포차메뉴가 가득하다.
메뉴판에도 다양하게 있다. 뭐먹지 고민하다가 원래 탕수육 먹고 싶어서 나온거라 닭다리살대파무침으로 정했다. 국물은 헤비하니까....
기대되는구나 !
조금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나왔다.
맞다 콩나물국도 준다. 그냥 뭐 콩나물국이지- 히히
뭔가 보기엔 만두 같아 보이는데, 닭튀김이다. 유린기라고 해야 하나 ?
한입 먹었는데, 띠용 맛있다 !
나 초딩입맛은 아닌데 달달하니 너무 맛있었다. 저 하얀소스가 달달하니 요구르트 같은 맛이 나고- 저기에 더 위에 뿌려진 빨간색은 짭조름하니 대파랑 잘 어우러지는 한국의 맛이었다.
세상에나 감탄하면서 다 먹음. 배 안불렀으면 싹싹 다 먹을건데, 반만 먹고 나온게 아쉬웠다.
김초코는 맛있긴한데, 또 먹고 싶은 맛은 아니라고 했다. 욕먹지 않을 정도로 맛있는 맛이라고 했다. 뭐 글너가 ? 난 자극적이라서 맛있던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총평
노량진에 간단하게 먹기엔 한신포차 괜찮아보인다. 저녁으로 가서 이것저것 시켜서 맛보기 좋은 거 같아.
역전할머니맥주는 비추다. 너무 시끄러워서 둘이 가야 할듯. 한테이블에서 대화소리가 안들릴것 같아서..
다음에는 노량진 다른 곳을 가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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