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상사 갔다가 점심먹으러 내려오는 길에 발견했다. 하늘색으로 되어 있어서 눈에 잘 띈다.
원래 장난꾸러기와 길상사 가기전에 근처 맛집을 찾았었다. 여기 국수거리가 유명한듯하다. 그래서 막국수 맛집을 하나 찾았는데, 혹시나 해서 빵집도 찾으니 그 유명한 나폴레옹과 여기도 나왔다. 나폴레옹 댓글은 요즘 맛이 변했다는 내용이 많아서 그럼 샤또블랑 ? 여기 찾으면 들러야지 했었다.
왠걸 바로 앞에 샤뽀블랑이 있어서 바로 들어간다. 역시 참새가 방앗간 그냥 못 지나가지....
우리가 12시쯤 도착했는데, 많은 빵들이 진열되어 있다. 당일에 숙성시킨 반죽으로 만든다고 하시는데 정말 그런가 ? 히히
여긴 식빵이랑 바게트류가 있다. 식빵만 매일 사간다는 댓글도 있었다. 역시 식빵이 제일 많네. 장난꾸러기가 호밀바게트를 선택했다. 담백한 빵이 좋다고 해서..
그리고 마늘바게트도 하나 집었다. 앞에 아저씨가 마늘바게트 3개나 집어가고 1개 남겨놨다. 왠지 맛있을 것 같다 생각했다 ㅋㅋㅋㅋ
그리고 귀염둥이에게 줄 단팥빵도 하나 넣었다. 뭐 단팥빵이 2000원이냐고 장난꾸러기가 그랬지만, 실제로 먹어보니 팥이 통통하니 맛있었따. 그냥 으깬 팥소가 들어간게 아니라 괜찮았다.
그리고 유명한 산딸기프레첼을 하나 집었다. 버터와 산딸기가 발라져 있는데- 장난 아니라고 했다. 사실 보기에도 맛있어 보인다 ㅋㅋㅋㅋ
쨈은 여기서 만든 수제쨈이라 했음.
여기 타르트 종류도 많다. 타르트는 그냥 마카오가 제일 맛있으니! 자극적인 빵은 패스하기로 한다.
여기에 케익도 있다. 화려한 무늬가 있지만, 그냥 구경만 했다. 왠지 치즈케잌 이런건 맛있을 것 같단 생각을 했다.
요기 수제쨈들이다. 산딸기쨈이 발라진 프레첼을 고르긴 했어. 오 여기 얼그레이쨈도 있다니 ! 정말 맛있겠다 생각했다....
점심에 막국수 한그릇하고 한양도성길 걷다가 중간에 쉬는 틈에 빵 뜯어 먹었다.
역시나 내 취향저격은 마늘바게트 ! 부드러운 바게트에 마늘향이 콕콕 있다. 산딸기프레첼은 맛있긴했는데- 먹을수록 지저분해진다 ㅋㅋㅋㅋㅋㅋ
장난꾸러기는 담백한 통밀바게트가 제일 좋다고 했다. 여기 정말 로컬베이커리 중에 맛있는 것 같긴 하다. 파바나 뚜쥬보다 맛있고, 우리동네에도 있으면 자주 갈듯하다. 5000원마다 스탬프도 찍어 주신다. 다음에 성북동 가면 또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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