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서래맛집] 생어거스틴 서래마을 본점 : 푸팟퐁커리 리얼 맛집 !

푸팟퐁커리 처음 먹어보고 띠용한 김초코를 위해 주말 저녁 서래본점으로 향한다.
에너라희저가 먹기엔 매콤할 수도 있어서 두근거리긴 한다. 그래도 일단 출발이다. 꺅

여기가 서래마을에 있는 생어거스틴이다. 본점 !!
1층에 펍이라고 써있는걸 ?

들어가니 1층은 펍인데 아무도 없다. 흠.. 그럼 2층으로 올라가자.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짜잔 ! 생어거스틴이 나온다. 직원분이 자리 안내해주시고 우린 테이블에 앉는다.
뭔가 어두운 분위기다. 다른데는 이렇진 않았는데- 에너라희저가 여기 어둡다고 한다. 이때 에너라희저가 가져온 하트요술봉으로 불을 깜빡켜니까 환해진다. 근데 정말 어둡기는 하다.
술집 같은 분위기야.

우리는 빠르게 주문한다.
새우살하가우
푸팟퐁커리 - 커리는 따로 달라고 주문했다. 에너라희저가 맵다고 해서
베트남쌀국수
게살볶음밥

좀 많이 주문한거 같긴하다. 하지만 다 먹을거다.
새우살하가우 나왔다. 이건 네이버 예약하니까 주신건데- 그냥 늘 먹던 새우만두맛이다 ㅋㅋㅋ

푸팟퐁커리 나왔다 ! 커리가 안 뿌려져 있으니까 좀 초라해 보이긴 한다. 그래도 하나씩 집어먹을 수 있으니까 좋다. 위에 올라가는 커리는 따로 주셨는데- 양이 적은 것 같아 더 주실 수 있냐고 하니 한번 더 갖다 주셨다.
흠- 역시나 이게 제일 맛있어. 다른거 먹어보고 싶은데 항상 푸팟퐁커리 먹게 된다.

다음은 쌀국수 나왔다. 원래는 항상 왕새우팟타이 주문하긴하는데- 그거도 고추기름 들어가서 매콤하다 ㅠ 직원분에게 그 매운걸 빼주실 수 없냐고 하니 그건 힘들다고- 그래서 추천받은 쌀국수를 먹어본다.
양지차돌 가득 들어 있고 국물도 괜찮다.
매운소스도 따로 주셔서 나는 솔솔 풀어서 먹었더니 해장되는 느낌이다.
에너라희저도 별로라고 하더니 잘 먹는다.

다음은 게살볶음밥이다. 이거도 직원분이 추천해주신 거다. 어린이가 먹을 수 있는 맛이다.
근데 뭐 막 딱히 맛있다기 보다 무난한 것 같다. 푸팟퐁커리를 올려서 먹으니 더 맛있다.
사실 공기밥을 시키긴 했는데, 안시켜도 될 뻔 했다.
그냥 이것만 먹어도 양이 맞았을 듯.

저 멀리 하트요술봉이 보인다. 먹는 내내 여긴 좀 어두운 것 같다고 에너라희저가 말했다. 나도 그렇게 느낌 ㅠㅠ 얼른 먹고 가자고 했다. 그래도 맛있는 푸팟퐁커리 먹어서 좋았다

@ 총평
생어거스틴은 어딜 가도 다 맛있다. 서래본점이 특히 맛있는 건 아니구- 직원분이 가장 친절한 것 같다. 광화문이 조금 간이 세긴 했다. 맵고 톡쏘고...
영등포와 서래마을점은 괜찮다. 다음에도 여기로 올것 같다.
먹고서 서래마을 위로 쭉쭉 걸어 올라가며 산책했다.
프랑스학교도 지나치고- 빌라들도...
서문여고 앞 지나면서 옛날 이야기도 하고 좋았다. 에너라희저와 김초코와 즐거운 주말이었다.
다음에도 맛난거 먹으러 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