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님이 오셔서 점심먹으러 갔다. 어딜가나 했는데 온더보더라고 해서 잽싸게 따라갔다
총 13명인데- 과연 자리는 예약이 될까? 했는데 다행히 모두 들어갈 수 있었다
여의도 IFC몰 지하에 위치하고 있다. 먹거리 골목이라서 금방 찾을 수 있다. 대딩때 다니던 곳인데 아직도 있다니.... 신기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ㅌ
매장 앞에는 이쁘게 온더보더 ON THE BORDER라고 써있다.
내부로 들어가니까 굉장히 넓고 이쁘게 꾸며져 있다. 한쪽엔 바인 것 같다. 보드카나 데깔라도 많고 전에 먹은 쿠에보도 있었다. 그날 술 많이 먹었었는데.......
멕시칸 스타일로 인테리어 되어 있다. 생각보다 쾌적하군 ㅋㅋㅋㅋㅋ
소파석도 있고, 우린 자리 안쪽으로 안내 받았다.
여긴 시즌 메뉴들과 메뉴판이다. 런치메뉴가 있어서 이것저것 주문했다. 기대되는 구만 오랜만에 먹는 맛이니 후후
기본으로 제공해주는 나초다. 얇고 갓 튀겨서 따뜻하다. 오늘 점심 후에 생각해보면 이게 제일 맛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일 먼저 퀘사디아 나왔다. 저 뒤에 과카몰리아 쉐킷쉐킷해서 먹으면 맛이 괜춘하다. 우리가 항상 아는 그 퀘사디아 맛이다. 멕시칸 향기 100 프로 ㅋㅋㅋㅋㅋ
샐러드를 선택해서 옆에 치폴레소스와 같이 먹으니 괜춘하다. 다른건 느끼한데- 이건 토마토도 있어서 상큼하니 먹을만 했다.
그 다음 부리또나왔다. 밥이랑 이건 고소한 콩으로 사이드 선택했다. 보기엔 맛있어 보였는데...
먹을수록 느끼하다. 뭔가 매콤한게 필요한데- 피클이나 할라피뇨가 있었으면 괜찮았을 것 같아.
저 콩도 고소한맛과 짭짤한맛에서 선택이었는데 그냥 고소한맛으로 했떠니 너무 무맛이었다. 역시 짠맛을 먹어줘야 한다....
그 다음 치미창가 나왔다.
여기에는 스프를 선택했다. 분명 메뉴판에는 매콤한 스프라고 써있었었는데.... 다들 먹어보고 꿀꿀이 죽이라고 했다. 너무 속상했음 ㅠㅠㅠㅠㅠㅠㅠㅠ
난 그래도 아보카도 맛나게 건져 먹었따 ㅋㅋㅋㅋㅋㅋ
저건 좀 느끼하긴 했는데- 솔직히 맛있는지 잘 모르겠다. 니맛도 내맛도 아닌 느낌이다.
전반적으로 맛있찌 않았다. 나는 멕시칸이다!!! 하고 향신료맛 뿜뿜 내줘야 하는데- 그렇지도 않고 밍숭맹숭하다니... 자극적인 것 좋아하는 한국인들에게 별로였다. 그냥 그나마 먹을만 했떤건 퀘사디아였다. 늘상 아는 맛이기 때문에...
원래 이국적인 음식 좋아하는데 오늘은 정말 특색도 없고 별로여서 아주 실망이었다.
여기에서 두번째 실망한 점이 나온다.
우리 8명이 도착했고- 우리테이블 주문을 먼저 넣으면서 바로 옆 테이블도 동일하게 넣어달라고 했다.
그런데 왠걸 우리는 음식이 나와서 먹기 시작했는데 옆에는 나오지 않는다. 한번 더 물어보았다. 분명히 같은 메뉴로 옆테이블도 주문 들어간것이 맞는지..... 그때도 맞다고 했다.
결국 우리테이블이 다 먹을 무렵까지 나오지 않았다. 다시 확인하니 왠걸 ? 주문이 누락되었다. 아예 넣지도 않았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빠르게 다시 나오게 해달라고 했다. 이미 양옆은 식사 끝나고 멀뚱멀뚱....
결국 직원분이 죄송하다며 금방 음식 나오게 하겠다 하셨고, 콜라와 디저트도 식사후에 제공하겠다고 하셨다.
그럼에도 10분 넘게 걸렸고- 직딩에게 주어진 점심시간이 거의 끝나갈 때쯤 나와서 먹기 시작했다.
세번째 실망한 포인트는 제로콜라와 브라우니 ㅋㅋㅋ
제로콜라 세상에서 이렇게 맛이 없을 수가. 탄산을 넣은건지 안넣은건지 헷갈리는 맛에- 브라우니도 나오는데 엄청 오래 걸렸다.
휴.........
온더보더 ON THE BORDER에서 가장 맛있었던 건 바로 이 아이스크림 올라간 브라우니 인 것 같다. 이미 가공된 것이 가장 맛있다라니........
그렇게 아까운 점심시간이 흘러갔다.
우리는 이따 오후에 컵라면 한그릇 하기로 약속하고 온더보더를 나왔다. 뭐 하나 만족한게 없는 점심식사였다. 여의도에서 먹은 것중에 가장 별로였던 것 같아.
제목은 여의도 맛집이지만, 진짜 맛집이 아닌 곳이다.
다시는 안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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